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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san Store Re-Open
  • Andersson Bell X Ledongil


    DOSAN STORE RE-OPEN


    2020 . 03 . 31
    38, Seolleung-ro 153-gil, Gangnam-gu, Seoul, Korea





    [작업 노트]

    애석하게도, 공간 디자이너에게는 공간을 선택할 권한이 별로 없다. 이미 결정된 폐허같은 공간에 잡초들을 제거하고 그 스스로의 장소에 건축함에 대한 과업을 완수 해야만 한다.
    벽을 허물고 바닥을 헤집으면 고체가 되어버린 시간 마냥 마감재의 퇴적층이 드러나고, 결국 새로운 건업을 수행하기 위해 모두 걷어내고 깨끗하게 메꿔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한 과거의 흔적들을 훼손하면 안될 것 처럼 애지중지 다루고 유적지처럼 보존하며 완벽성의 미학을 애써 외면하며 마침내 시간의 흔적들을 들춰 내고 만다.


    -


    [Task Note]

    Sadly, space designers don’t have much authority in choosing space. We must complete the task of removing weed and build its own place from ruined spaces.
    When we tear down the wall and dig through the floor, we reveal the sedimentary layers of the finishing materials as if they were solid time, and in the end,
    you have to remove them all and fill them up clean to carry out architectural work.

    We treat this with great care as if we don't damage the traces of an imperfect past, and preserve them like historic sites, turning a blind eye to the aesthetics of perfection, and finally uncovering the traces of time.

  • [폐허의 시학]

    '층층이 쌓인 퇴적층을 제거하고 발견된 이 투박하고, 불완전한 성질의 것들은 과거에 앤더슨벨의 장소였다.
    거칠고 묵직한 소재들이 엮여 구성된 요소들은 유적지를 발굴하는 고고학자의 섬세함으로 그 스스로의 장소에 드러났다.'

    두 번째 엔더슨벨 스토어는 미래의 시점에서 과거를 복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과거로 돌아온 기분으로 만든 이 폐허 같던 공간이 영감의 단초였을지도 모르겠다.
    그 미래가 언제고 과거가 언제인지 정확한 시점을 두는 것에 의미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패션을 현대적 토테미즘 같다고 말하는 주관적인 나의 해석이자, 미래에 서서 과거를 바라보는 관점의 상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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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oetry of Ruins]

    'These crude, imperfect properties found to have removed layers of sedimentary layers have been Andersson Bell's place in the past.
    The elements, which consist of harsh, heavy materials, were revealed in their own place by the archaeologist's delicacy in excavating historical sites.'

    The second Andersson Bell Store show the restoration of the past at a future point.
    This destroyed space, which made us feel like we are back in the past, may have been the beginning of inspiration.
    We don't mean to put an accurate perspective on when the future is and when the past is.
    However, it is just a subjective interpretation of me who says fashion is like a modern totemism, and an imagination of my view of the past standing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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